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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증시 어디로
미·중 관세협상 진전에 2607.33 마감
전문가들 무역갈등 완화로 상승에 무게
일각 “성과 못 내면 하락장 장기화 우려”
지수 올랐지만 개인 3000억 매도 우위
최근 한 달간 코스피서 1.8조원 순매도
‘하락에 베팅’인버스 상품에 자금 몰려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미국발‘상호관세 쇼크’에 흔들린 코스피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거센‘셀 코리아’에 나서고 있어 향후 변동폭은 커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답보상태를 거듭할 경우 관세전쟁으로 인한 코스피 하락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 상승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은 각각 2972억원과 106억원의 매도우위를,피망 슬롯 공략 슬롯검증사이트기관은 25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또 이날 ETF체크에 따르면 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589억원이 순유입됐고,코스피200지수를 거꾸로 따라가는‘KODEX 인버스’도 순매수 10위(253억원)에 이름을 올렸다.코스피 지수가 저점 대비 12.3% 상승하면서 오히려 시장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몰린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2200대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9일 이후 이달 8일까지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조80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같은 기간 1조89억원의 매도우위에 그쳤다.
일각에선 2019년 5월 당시 미·중 간 협상과 결렬이 반복되는 국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이 경우 향후 주가 상승의 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미 정부의 재정정책(감세안)에 달려 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미·중 간 협상과 결렬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 정부의 감세안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하반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이 크고 그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수도 있다”며 “당분간 관세정책 협상의 진전 여부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국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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