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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닷페이 국내 ATM서 원화 출금 지원
은행 거치지 않고도 달러 환전 가능
해외 여행시 트래블카드 없이 환전 가능 12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선불카드‘리닷페이 카드’에 담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김정우 기자 
[서울경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선불카드를 통해 국내에서 테더(USDT)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출금과 환전이 가능한 셈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리닷페이 카드의 경우 전국 은행과 편의점 등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간편하게 원화로 뽑아 쓸 수 있다.현재 리닷페이 카드는 실물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해외 카드 인출을 지원하는 ATM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보유한 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ATM 인출 시 달러로 1차 환산된 뒤 다시 원화로 환전돼 출금된다.모든 과정은 수 초 내 자동으로 이뤄진다.리닷페이에 따르면 ATM 인출 시 수수료는 환전 수수료 1%와 ATM 출금 수수료 2%가 부과된다.원화로 인출하려면 3%가량이 부과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리닷페이 카드는 환전 역할도 한다.리닷페이의 수수료는 서울 일대의 사설 환전소(수수료 3~4%)보다 낮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내 가상자산 ATM(수수료 3%)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특히 해외여행 시 은행을 통하지 않고 외화를 확보할 수 있다.이는 은행 역할의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리닷페이는 결제 시 환전 수수료를 일괄 1.2%로 적용해 일반 은행 환전 수수료인 1.75%보다 낮다. 
무료 환전을 내세우는 트래블카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달러와 1대1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달러 결제가 가능한 국가에서는 환전 절차 자체가 없다.여기에 리닷페이 카드는 애플페이 간편결제 등록이 가능해 여행 내내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트래블카드보다 편리하다는 얘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