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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구 시청역 인근 대형교통 사고로 사망한 서울시청 공무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오 시장은 2일 “애달프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어젯밤 허망하게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서울시 직원과 일반 시민들을 생각하니 비통하다”고 밝혔다.이어 “어제까지만 해도 시청에서 함께 고생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뛰었던 우리의 동료가 둘이나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번 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회재난”이라며 “재난안전법에 규정된 구호금과 장례비는 물론이고 서울시민을 위한 시민안전보험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차질 없이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 점검도 하겠다.사고 과정을 꼼꼼하게 복기해 도로에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지하철 등에서 안전 위해 요소를 다시 따져 보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서울시청 공무원 윤모(31)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오 시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날이 창창한 젊은 직원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게 돼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유사한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논의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후 시청 청사운영팀장 김모(52)씨의 시신이 안치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유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