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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너 성결키 위해’420장(통2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15~21절
말씀 : 야곱이 죽은 뒤 요셉의 형제들은 다시 두려워합니다.“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 아니할까?” 이미 용서를 받았지만,그들은 여전히 그 용서가 조건적일 수 있다는 불안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요셉은 그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된 용서와 믿음의 평안을 선포합니다.
용서는 반복해서 확인되어야 하는 신뢰의 행위입니다.요셉은 이미 형제들을 용서했지만,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죽은 후에도 또 한 번 죄를 고백하며 사죄합니다.그때 요셉은 다시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며 자신의 위치를 겸손히 고백합니다.진정한 용서는 일회성 행위가 아니라,관계를 지속시키는 신뢰와 인내의 반복에서 성숙됩니다.오늘날에도 가정이나 공동체 안에서의 용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서로를 향한 신뢰와 인내가 반복될 때,진정한 화해와 관계의 성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믿음은 과거의 악을 하나님의 선으로 해석하게 합니다.요셉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라고 말합니다.이 말은 요셉이 단지 형제들을 용서한 것에 그치지 않고,그 모든 일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속에서 해석했다는 고백입니다.이는 로마서 12장 19~21절에서도 잘 나타납니다.“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을 실천한 삶이기도 합니다.
은혜를 입은 자는 두려워하는 자를 위로하고 돌봅니다.“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요셉은 단지 복수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블러드 포커 리뷰책임지고 돌보겠다는 사랑의 실천으로 나아갑니다.용서는 감정을 덮는 행위가 아니라,그 관계 속에서 긍휼을 회복하고 사랑을 선택하는 신앙의 실천입니다.
우리 가정에도 이런 믿음에서 나오는 용서의 완성이 필요합니다.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만이 반복되는 불안과 두려움 앞에서 위로와 책임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용서는 때로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그때마다 다시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움 대신 은혜를 선택하고,기억의 무거움 대신 믿음으로 새롭게 살아갈 때 사랑으로 이끌어 주십니다.요셉의 가정처럼,하나님의 손길을 믿는 가정은 결국 사랑과 화해로 회복되는 공동체가 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요셉이 형제들에게 다시 용서의 확신을 주며 하나님의 섭리를 고백했듯,우리도 과거의 상처를 믿음으로 해석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두려움보다 은혜가,기억보다 믿음이 더 크게 역사하는 가정 되게 하시고,반복되는 용서 안에서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로뎀나무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