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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배차 이뤄져 대기 줄 붐비지 않아
시민 "체감되지 않아…준법운행 좋은 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준법 투쟁을 재개한 7일 서울 성동구 태진운수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전석에 준법운행을 알리는 피켓이 놓여있다.2025.05.07.

[서울=뉴시스] 이명동 최은수 이다솜 이수정 기자,11번가 룰렛권도인,슬롯머신 합법김지현 인턴기자 = 어린이날 연휴 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이 재개된 7일 오전 출근길 시민은 별다른 불편을 겪지 않았다.전면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시민이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준법투쟁을 재개했다.앞선 준법 투쟁으로부터 일주일이 흘렀지만 노사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 탓이다.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로 인해 지난달 30일 한 차례 준법투쟁을 실시한 바 있다.

준법 투쟁은 모든 승객이 완전히 자리를 잡거나 손잡이를 잡는 것을 확인한 뒤 출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시내버스 기사는 급출발·제동·차로 변경,토토 우천 중단개문 발차,1xbet 프로모션 코드 2023끼어들기도 하지 않는다.휴게 시간에는 주차를 위한 차량 이동 등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이날 오전 8시14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인근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일부 버스에는 '서울시 지시에 따라 4월 30일부터 안전운행합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걸려 있었다.버스는 대체로 여유 공간이 있는 상태로 운행됐다.

버스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정류장에 머무르는 인원은 5명이 채 되지 않았다.버스 배차 간격은 4~14분 수준으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 용산구로 출근하던 한지훈(35)씨는 "시내버스 준법투쟁 소식을 문자로 봐서 알고 있다"면서도 "평소와 비교해서 (다른 점이) 체감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한씨는 "근로자의 기본 권리다.불편한 것은 없고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다들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사회구성원끼리 감수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도 인파가 몰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승강장에 탑승객이 모일 틈이 없게끔 2~3분마다 배차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서울 중랑구에서 출발해 양천구로 출근하는 이모(26)씨는 "크게 늦거나 하지 않았다.지난번에 늦을까 봐 일찍 나왔는데 늦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시간에 맞춰 나왔다"라면서 "지하철은 평소 수준으로 사람 많았다.특별히 붐비지는 않았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준법 투쟁을 재개한 7일 서울 성동구 태진운수 앞에서 노조원들이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안전운행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2025.05.07.

그러면서 "준법운행이라는 것은 파업도 아니고 말 그대로 준법운행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승객도 더 안전해지고 사고 예방도 되고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전 8시2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역 목동오거리 일대 정류장에도 인파가 몰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3~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지면서 시민도 조용히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시민 대부분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평소와 비슷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상당수 시민은 준법투쟁 취지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성북구 길음역으로 향하는 김호영(23)씨는 "오늘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지하철을 탔다.평소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면서도 "일상생활에 너무 큰 불편만 없다면 준법투쟁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 정류장에서 성수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권모(30)씨도 "평소에는 바로 탔던 것 같은데 지금 302번 버스를 13분째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불편함이나 불만은 없다"고 반응했다.

다만 일부 승객은 평소보다 출근길 교통이 복잡해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허예현(33)씨는 "10분 넘게 차가 안 온다"며 "정당한 투쟁인지 잘 모르겠지만 출근길 방해는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서울시는 "운행속도 저하와 배차간격 증가 등으로 불편이 예상된다.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30일 준법 투쟁 당시 준법 투쟁 당일 인가 운행 횟수 대비 실제 운행 횟수는 1013회가 부족했으며 운행률은 97.3%로 나타났다.배차 간격 지연 87건,비정상적 정류소 정차 2건,차고지 지연 출발 1건 등 이상 징후 90건 이상이 감지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출근 주요 혼잡 시간을 오전 7~10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하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열차 투입 횟수를 47회 늘리기로 예고했다.다만 지난 준법 투쟁 당시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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