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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공식 명칭 및 신제품 공개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SK텔레콤을 비롯해 대한민국 양자 산업을 주도하는 강소기업들인 에스오에스랩,플레시24엑스게이트,우리로,플레시24케이씨에스,플레시24노키아,플레시24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멤버사들은 출범 100일을 맞아 공식 명칭을 확정한 엑스퀀텀을 향후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양자 분야에서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엑스퀀텀이라는 명칭은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만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양자의 기술적 특성을 담고 있다.
또한 양자 관련 글로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퀀텀 프론티어(Quantum Frontier)’의 정체성도 담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엑스퀀텀은 정식 명칭 확정과 함께 첫 상용 제품을 공개했다.해당 제품은 SK텔레콤과 멤버사 케이씨에스가 함께 선보이는 차세대 양자암호칩‘Q-HSM’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전시됐던 양자암호칩은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제품이었던 반면,Q-HSM은 하드웨어 기반의 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됐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로,강력한 암호키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PQC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기존 암호 체계 보안 문제의 방지를 위해 등장한 암호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유선 QKD 기술에 이어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으며 빠른 시일 내로 PQC와 QKD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퀀텀은 Q-HSM을 오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향후 드론이나 CCTV,홈네트워크,저전력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향후 엑스퀀텀은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또한 공동 사업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통해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플레시24기업간거래(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