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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54세 아들이 75세 어머니에게 이식을 통해 간을 선물했다.모자는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대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지난달 15일 100번째 간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복수를 동반한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으로 투병 중이던 문 씨는 아들 오 씨의 간 공여로 건강을 되찾았다.

문 씨는 2015년 11월 대사기능장애 연관 지방간질환(MASLD)으로 인한 간경화 진단을 받았고 2023년 8월 간세포암이 발견돼 고주파 열치료를 받아왔다.점차 간경화가 진행돼 올해 2월에는 배에 복수가 차고 피를 토하는 객혈 증상까지 나타나 서석원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장기이식센터장)에게 간이식을 권유받게 됐다.

간이식은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과 사망한 사람이 기증한 간을 이식하는 뇌사자 간이식으로 나뉜다.국내에서는 뇌사자 간이식 기증이 드물어 가족 중 공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문 씨의 아들인 오 씨는 검사 결과 간의 크기와 구조가 공여에 적합하다는 점이 확인됐다.오 씨는 흔쾌히 간 공여를 결심했고 수술이 진행됐다.

서 교수는 오 씨 간의 우엽을 적출했다.우엽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는 간 부위를 의미한다.총 8시간에 걸쳐 문 씨에게 우엽이 이식됐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다.오 씨는 빠르게 회복해 10일만에 퇴원했고 문 씨도 이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100번째 간이식에 성공하면서 권정택 중앙대병원장과 서 교수를 비롯한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건강을 회복한 모자를 축하하는 자리를 지난달 30일 가졌다.

서 교수는 “기증자와 고령의 수혜자 모두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정상 간 기능을 되찾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돼 감사하다”며 “환자분께서 앞으로도 100세 넘게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7월 22일 서 교수가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이후 중앙대의료원은 중앙대병원과 광명병원을 아우르는 장기이식센터팀을 구축했다.양 병원의 장기이식 의료진의 협력으로 간이식뿐만 아니라 심장,신장 이식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서 교수팀은‘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 수술’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공여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다르면 간 이식 시 수혜자 몸에 존재하는 항체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이식 전 수혜자의 골수에서 혈액형 항체 생성을 억제시켜 혈액형이 다른 공여자의 간을 면역 부작용 없이 이식할 수 있는 고난도 수술이다.

서 교수는 “중앙대의료원은 장기이식센터를 비롯한 소화기내과,온라인 rpg 게임 추천 디시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피망 슬롯 공략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추천영상의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한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장기 기증자와 이식받는 환자의 혈액형이 같지 않더라도 수술 결과에 차이가 없고 높은 성공률과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간이식 전문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생체 간 기증과 이식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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