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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법원 포토라인에 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을 연다.
서울고법은 지난 두 번의 재판과 달리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법원청사 서관 출입구로 출석해야 한다.이에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이번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도박의 신 타짜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는 등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바로 법정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 여러 차례 출석했지만 매번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출석하는 모습이 대중에 공개되진 않았다.형사재판도 마찬가지였다.
법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는 폐쇄하고 보안 검색을 더 면밀히 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재판부는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부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