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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횡성서도 동료에 총 맞은 엽사 중태
14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엽사 A(6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영주시 장수면 콩밭에서 일을 하던 B(57)씨를 향해 산탄총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산탄총에 왼쪽 가슴 부위 등을 맞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뒤 오후 10시 30분쯤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쐈으며,월드컵 독일 우승사고 발생 후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주시에서 유해조수 포획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 10분쯤 강원 횡성군의 한 야산에서 엽사 C씨가 쏜 총에 동료 D씨가 얼굴 등을 맞는 사고가 있었다.C씨도 D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D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수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유해 야생동물 구제 중 오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C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