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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년 만에 고향에 임시 봉안 중생 만나
오는 10일 송불의식 후 일본행 2023년 10월26일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의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대법원의 일본 측 승소 판결로 마무리 된 가운데 충남 서산시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이 경내에 전시된 불상의 사진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자료사진) 2023.10.26/뉴스1 ⓒ News1 
(서산=뉴스1) 이시우 기자 = 647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고려시대 금동관세음보살좌상과 중생의 100일 간의 만남이 5일 끝이 난다.
4일 서산 부석사에 따르면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친견법회를 마무리한다.부석사는 지난 1월 25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서 5시까지 친견법회를 이어 왔다.이 기간 전국에서 4만여 명의 중생이 부석사를 찾아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바랐다.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 높이 50.5㎝,무게 38.6㎏로 제작됐다.제작 당시 불상을 설명한 '결연문'에는 '1330년경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사찰에 봉안하려고 불상을 제작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왜구에게 약탈당한 뒤 일본 간논지(관음사)에 모셔졌고,2012년 다시 국내로 밀반입됐다.이후 약탈 문화재의 소유권을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됐다.
소유권을 주장한 부석사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강원 랜드 룰렛 배팅 한도1심 법원은 부석사의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2심과 대법원은 2023년 10월 일본 간논지가 취득한 불상의 시효가 완성됐다며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 반환이 결정되면서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서산 부석사에 임시 봉안돼 매일 중생과 친견해 왔다.
부석사 측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송불의식'으로 불상과 작별하게 된다.이후 불상은 일본 간논지에 인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