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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SKT외 다른 인증 권고,추가 결제 비번 요청
롯데,L포인트 본인 인증시 SKT 인증 제한
롯데GRS,롯데이츠 비회원 주문 일시 차단
BHC치킨·이디야커피,전사 점검 등 실시 예의주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를 계기로 식품업계도 보안 점검 강화,SKT 인증 중단,오성 카지노 주소비회원 주문 차단 등의 조치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추가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해 결제 수단에 대한 보안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에 한해 SK텔레콤 관련 통신사 인증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필요한 보안 조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스타벅스코리아는 상황을 모니터링 한 후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
롯데그룹은 SKT 유심 해킹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그룹 통합 멤버십‘엘포인트’본인인증 시 SKT,소 토토로 키링SKT알뜰폰 인증을 제한했다.
비회원의 주문을 차단한 경우도 있다.롯데리아,촉토 카지노크리스피도넛,엔제리너스 등 롯데 프랜차이즈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통합 주문 및 배달 앱‘롯데잇츠’(LOTTE EATZ)의 경우 비회원 주문을 차단했다.회사 관계자는 “비회원 주문시 휴대폰인증이 있어 일단 비회원 주문을 차단한 상태”라고 했다.
롯데웰푸드(280360)와 롯데칠성(005300)음료 등 롯데그룹 식품회사들도 직원들의 유심칩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롯데칠성의 경우 △유심칩 교체 △유심칩 교체 전까지‘유심보호서비스 가입’및 PASS App‘명의도용서비스’가입 △유심칩 교체 전 출국시‘인천공항에서 유심칩 교체’또는‘SKT 콜센터 통해 (기존)사용하던 해외로밍 요금제 재가입’△당사 계정 및 개인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을 주문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보안 점검에 나선 회사도 있다.BHC치킨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SKT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 자사앱을 포함해 내부 점검을 신속히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서버 및 PC에서는 관련 악성코드 공격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공지한 공격 IP 및 악성코드 해시값에 대해 차단 및 등록 조치를 취했다.
이디야커피 역시 고객 보호를 위해 보안 점검에 나섰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상 징후나 고객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고 별도의 정책 변경이나 대응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즉각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USIM은 통신망 내에서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데 쓰이는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다.USIM 정보가 탈취되면 타인이 이를 토대로 불법 USIM 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거나,문자메시지(SMS) 데이터를 가로채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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