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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가수 남진의 소속사 직원을 사칭해 식당 예약을 한 뒤 일방적으로 취소해 업주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다.
12일 남진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식당예약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사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이용당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5월 10일 남진이 창원 콘서트 후 뒤풀이를 한다는 식당 예약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해당 사안으로 예약전화를 받으신 식당 관계자들께서는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한 후 피해 없길 바란다”라며 “현재 어떠한 뒤풀이도 예정돼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창원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자신을 남진 소속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으로부터 “남진 선생님 60주년 콘서트 뒤풀이를 예약하고 싶다”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남진의 방문을 기대하며 꽃다발과 포스터까지 제작했다.
이와 함께 해당 남성은 고가의 주류까지 요청했다.그러나 A씨가 가게 취급 품목이 아니라며 거절하자,아침희망경마희망특정 주류업체 연락처를 전달하며 “가게 측이 먼저 비용을 지불하고 술을 준비하면 나중에 결제하겠다”라고 말했다.이를 믿고 A씨는 470만원을 보냈다.
하지만 예약 당일 남성은 A씨에게 “일이 생겨 회식을 취소한다”라는 문자만 남긴 채 연락을 끊었다.결국 A씨는 큰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됐다.
피해자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창원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의 사칭 피해가 발생한 것.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기준 해당 내용의 사기 피해 사건이 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