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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본상호관세는 유지,알토토철강은 단계적으로 낮추되 '과잉생산' 공동대응
영국,소고기·농산물 시장 개방…100억달러 규모 美보잉 항공기 구매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025.05.08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영국산 10만 대 물량에 한해 10%로 낮추기로 했다.
또 미국이 영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대신,영국 역시 미국과 같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철강 과잉생산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영국에 대한 10%의 기본(baseline) 상호관세는 그대로 유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영국과 획기적인(breakthrough) 협상을 타결했다"라며 이같은 내용의 합의 결과 내용을 밝혔다.
이날 미영 간 무역 합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개적인 전화 통화 형태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영국과의 협정은 제 행정부가 지난 4주간 협상해 온 무역 협정 시리즈의 첫 번째"라면서 "이 협정을 통해 영국은 미국과 함께 상호주의와 공정성이 국제 무역의 필수적이고 중요한 원칙임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농업 분야에서 미국 수출품의 시장 접근성을 대폭 확대한다"면서 "미국산 소고기,에탄올,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이 생산한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최종 세부 사항을 담은 문서화한 합의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작성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그는 "역사적인 조치로 이 협정은 영국을 미국과의 경제 안보 협력 체제에 포함시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최초의 사례로서,큰 경제 안보 안전망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경제 안보 협력 체제는 전 세계적인 '과잉생산'으로 자국 산업이 위협받는다며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카지노 다시 보기 6 회25%를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에 있어 영국이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로 한 내용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은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미국은 영국이 철강 과잉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취한 경제적 안보 조치를 인정한다"면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에 대한 대체 방안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윈스턴 처칠 전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승전을 선포한 날과 겹친다"라고 언급하면서 "진정으로 환상적이고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경제 안보와 관련,"기술 분야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산업을 가진 서방세계 국가로는 (미국과 영국) 우리 두 나라만이 유일하다"면서 "결국 당신이 말한 것처럼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라고 했다.철강과 알루미늄과 같은 중간재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에서도 대중국 견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보충 설명을 통해 "미국은 쇠고기,다낭 클로버 홀덤에탄올,기계류,거의 모든 농산물 등 영국의 새로운 시장 접근권을 확보했다"면서 "영국에 대한 10% 관세는 유지된다"라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영국과의 무역 협정을 발표한 가운데,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 흉상 뒤로 관련 내용을 요약한 피켓이 보인다.ⓒ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또 협정에는 롤스로이스,벤틀리,애스턴마틴 등 영국산 완성차 10만대 물량에 한정해 현 25%인 관세를 10%만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트닉은 "영국이 100억 달러 상당의 보잉 항공기 구매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 측은 영국에 대한 10%의 관세 유지로 60억 달러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추산했다.
백악관은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이 무역 협정은 영국 내 미국 시장 접근을 크게 확대,미국 농민,목장주,생산자에게 연간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중 에탄올 수출은 7억 달러 이상,소고기 등 기타 농산물은 2억 5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 전 세계로부터 불공정 무역을 당해왔다면서 지난달 2일 영국을 포함한 수십 개국에 대규모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루어졌다.미국은 같은 달 5일 10%의 기본 상호관세를 발효했고,나흘 뒤인 9일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했는데,불법토토 디시국가별 상호관세는 발효 당일에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상호관세만 유지한 채 국가별로 협상을 벌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해 발표하는 동안 협상을 진행한 양국 당사자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2025.05.08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