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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이 자주 찾는 새마을금고에서 무려 1700억 원인 넘는 부당 대출이 발생했습니다.단일 금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부동산 개발업자와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짜고 일을 벌였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의 한 지점을 감사하던 도중 단일규모로는 가장 큰 부당 대출을 발견했습니다.

1인당 한 지점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한도가 100억원인데,네트워크 블록 체인한 개발업자가 2019년부터 5년동안 170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겁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
"금액이 물론 규정을 위반한 대출인게 맞지만 담보는 있다 보니까 대출의 부실 여부는 확정하기 어렵다…." 

해당 업자는 가족과 지인 명의로 일명 '깡통법인' 20개를 만들어 대출 한도를 피했고,서류를 위조해 담보 가치를 부풀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일부 임직원은 전담 감정평가사를 지정하는 등 부당 대출에 공모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담보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평가사는 무작위 배정이 원칙입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업무상 배임하고 새마을금고법 위반이요.일단은 그런 내용으로 고발장이 접수가 된 사안입니다."

금융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새마을금고에선 2023년에도 7백억원대의 사기 대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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