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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강백신 차장검사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은 검사에 대한 보복이라 반발했다.
강백신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25일 검찰 내부망에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위법성을 이유로 탄핵이 추진된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수사 과정에 아무런 위법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차장검사는 “여론 조작 사건은 대장동 개발비리 실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창작하여 광범위하게 유포한 범행”이라 설명했다.
강 차장검사는 이후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탄핵 시도는 대장동 비리 수사를 담당한 검사에 외압을 가하는 보복이자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행위”이며 “권한 남용이자 헌법정신의 훼손”이라 지적했다.
또 “자기편 비리의 옹호를 위해 성실하게 일한 검사들에 대한 공격과 형사사법 시스템의 훼손을 시도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했다.
여론 조작 사건이 검사의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는 “대장동 개발비리와 범인,월드컵 응원 도구 만들기증거 등이 같아 수사 대상임이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사건은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에 불리한 내용이 담긴 허위 인터뷰 대가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1억 65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이다.
강 차장검사는 2022년부터 지난 5월까지 중앙지검 반부패1부장과 3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월드컵 응원 도구 만들기백현동 의혹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지휘했다.
민주당은 최근 강 차장검사를 비롯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