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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글루텐,키스로 상대에게 전달되는 양 미미해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셀리악병 환자들은 키스할 때 상대로부터 글루텐이 전달될까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글루텐이 거의 옮겨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루텐은 키스를 통해 상대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글루텐은 밀,보리,호밀 등의 곡물에 들어있는 불용성(액체에 녹지 않는 성질) 단백질의 혼합물이다.글루텐은 셀리악병이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된다.

셀리악병은 장 내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해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셀리악병은 글루텐에 반응할 때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복통,룰렛이벤트소화 불량 및 설사와 같은 소화 문제가 일어난다.

이 때문에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키스를 통해 파트너로부터 글루텐이 들어와 알레르기를 일으킬까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영양 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셀리악병을 겪고 있는 사람이 짭짤한 크래커를 방금 먹은 파트너에게 키스한 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셀리악병 환자에게서 채취한 타액 샘플은 10초간의 키스 동안 최소한의 글루텐만 교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셀리악병을 겪고 있는 파트너가 각각 한 명씩 있는 10쌍의 커플을 모집했다.셀리악병이 없는 파트너는 짭짤한 크래커를 먹은 다음 10초 동안 키스를 했다.

한 세션에서는 파트너들이 껴안고 키스하기 5분 전에 기다렸고,도박 정책다른 세션에서는 키스하기 전에 4온스(118㎖)의 물을 마셨다.나중에 채취한 타액 샘플에 따르면 글루텐은 두 상황 모두에서 최소한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 한 잔을 마신 후에 교환된 글루텐의 양은 글루텐이 없는 식품에서 허용되는 수준인 20ppm 미만이었다.

연구팀의 앤 리 박사(영양의학과 조교수)는 "우리는 이제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키스 금지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며 "글루텐을 섭취한 파트너와 키스를 통해 글루텐 교차 접촉의 위험이 작은 컵으로 물 한 잔만 마시면 안전한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키스할 것인가 말 것인가: 글루텐이 입맞춤을 통과할 수 있을까?(To Kiss Or Not To Kiss: Can Gluten Pass Through A Smooch?)'라는 제목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25)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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