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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자’머스크 등 반발에
오픈AI(사진)가 자사 영리 부문 구조 개편을 이어가되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던 기존 방침은 철회했다.
초기 투자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의 반발 속에서 방향을 튼 것이다.
오픈AI는 “비영리 조직 산하에 있던 영리 자회사는 앞으로 공익회사(PBC)로 전환된다”면서도 “앞으로도 비영리 조직의 감독과 통제를 받는 구조는 유지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PBC는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목표를 가진 영리 법인이다.경쟁사인 머스크의 xAI,앤스로픽,친환경 의류업체 파타고니아 등이 미국에서 PBC로 등록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비영리 조직은 PBC를 통제하는 동시에 대주주가 되어 더 많은 공익 활동을 지원할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이번 결정은 오픈AI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법인 등록지인 델라웨어주 법무 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나왔다.
다만 비영리 조직이 통제를 유지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오픈AI는 2015년‘인류에게 유익한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한 비영리 연구단체로 출범했다.하지만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상보다 훨씬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자 회사는 비영리 조직의 통제를 받지 않는 쪽으로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가 설립 취지를 어기고 부당하게 영리를 추구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AI 대부’로 불리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토토로 인형시민단체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오픈AI는 구조 개편으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 성장을 이어가며 AI를 인류에게 이롭게 하겠다는 사명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올트먼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 인류에게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수천억달러가 필요하고,홀덤 백스트레이트앞으로 조 단위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대한 400억달러 규모 투자를 주도하면서 연내 영리 법인 전환을 완료하지 않으면 투자 금액을 삭감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올트먼은 자금 지원이 줄어들지 않을 것을 확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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