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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강아지 사료 바꿨다고 눈치 주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남편과 반려견 때문에 다툼이 잦아졌다.
A씨는 "아직 아이는 없고 13살 된 노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노견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고 특히 피부염 때문에 1년 넘게 고생 중"이라면서 "그래서인지 병원도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간다.반려견이 아파하는 걸 보니 더 챙기게 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최근 반려견이 먹던 기존 사료를 바꾸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수의사 조언을 듣고 사료를 바꿨다.그런데 이게 부부싸움의 원인이 됐다.A씨는 "남편이 꼽주는 말투로 '애 아프다고 네 마음대로 하냐.나가는 돈이 얼마냐.이 정도로 돈이 많이 나갈 거 같으면 네 친정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반려견은 A씨가 결혼하기 전부터 함께 지내왔다.남편이 먼저 '우리 아이 같이 키우자'면서 반려견을 아꼈다.하지만 반려견이 나이가 들고 자주 아프자 '치워 버려라'라는 식으로 태도를 바꿨다.이에 A씨가 "너도 늙어서 병들면 돈 많이 든다고 버리면 좋겠냐"고 남편에게 묻자,코타키나발루 호텔 카지노남편은 "그냥 지겹다"고 답했다.
A씨는 "반려견 사료 바꿨다고 결혼 후회한다는 말을 들으니까.매번 남편 눈치만 보인다.사료 한 번 바꾼 걸로 가족이 깨지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려견 늙으면 버리는 사람들이 A씨 남편 같은 사람이었나보다" "정떨어진다" "결혼하고 싶어서 강아지 좋아한 척 연기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외벌이라면 남편의 태도가 변한 게 이해가 된다" "이제부터라도 개인 돈으로 반려견 보살피고 진지하게 이혼 고민하는 게 좋겠다" 등의 의견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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