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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사업자에 대규모 사업기회가 열린다.정부가 약 1조5000억원 규모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분을 조달·운영할 사업자를 이달 공모한다.
12일 정부·업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경으로 확보한 1조46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GPU 구매·운영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는 AI업계·학계 요청에 따라 국가AI컴퓨팅센터와 별개 사업으로 이달 발주한다.
참여 대상은 엔비디아·AMD·인텔 등 기업에서 최첨단 GPU 구매는 물론,운영과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한 국내에 본사를 둔 사업자다.사실상 통신·IT서비스·플랫폼 기업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가 잠재 후보군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국가AI컴퓨팅센터는 이르면 8월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어서 센터를 통한 GPU 조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이에 개별 사업으로 첨단 GPU 1만장분을 확보,3분기 중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이 700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사업을 띄운 데다 우리나라 AI 예산이 글로벌 2위인 중국의 25%에 불과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이 300조원,프랑스가 160조원을 투입하는 등 3위권 그룹을 형성하는 주요 국가에서 투자를 빠르게 가속화하는 현실을 고려했다.
확실한 추경 예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기에 빠른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이달 중 GPU 구매·운영사업을 발주하고 이르면 다음달 사업자를 선정해 조기 GPU 지원에 돌입한다.
신속한 GPU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GPU 조달 계획 최적화된 운영방안을 제출하는 1개 이상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다.최첨단 GPU 1만장분을 조기 수급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단일 사업자를 선정하고,보다 빠른 조달과 가동이 가능하다면 복수 사업자를 지정한다.구매 신속성과 운영 능력이 사업자 선정 최우선 기준이다.
이렇게 확보한 GPU 1만장은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기업·연구기관·학계 등의 AI 연구개발(R&D)과 서비스 기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민간 GPU 인프라 임차도 병행한다.대규모 GPU 구매와 가동 준비까지는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GPU(GPUaaS)를 구독,당장 급한 수요를 충족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에서는 삼성SDS,pxg 블랙잭KT클라우드,바카라배팅취소 프로그램카카오엔터프라이즈,네이버클라우드,SK텔레콤 등이 GPUaaS를 제공하고 있다.정부는 17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사업자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국내 AI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GPU 인프라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인프라 조기 확보 중요성과 시의성을 고려,국가AI컴퓨팅센터 오픈 전에 GPU를 가동하기 위한 개별 사업으로 진행을 결정했다”며 “신속한 GPU 확보로 우리나라 AI 기술·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지침·제안요청서 등 참여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과 GPU 구매·임차 사업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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