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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20% 넘게 줄었다.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1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시멘트 출하량도 1980년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 1분기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7% 급감했다.이는 1998년 3분기(-24.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전년 대비 3.1% 줄어든 데 이어 3분기(-9.1%),태양 성 카지노 먹튀4분기(-9.7%)를 거치면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2분기(-3.5%)부터 2022년 1분기(-1.9%)까지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세다.수주와 착공 부진이 누적된 데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돼 신규 분양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과잉투자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달 교량 사고와 같은 일시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지난 1분기 건축 부문 실적은 22.8% 줄어 1998년 4분기(-30.3%)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건축 부문에는 주거용 아파트나 비주거용 사무실이 포함된다.도로나 화학단지,이더 리움 네임서비스 호재대규모 공장 건설 등이 포함된 토목 부문도 14.2% 줄어 2021년 4분기(-14.5%)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다.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다.건설기성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올해 1분기 7.7% 줄었다.지난해 1분기(-10.4%)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전환했다.한국은행은 지난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건설투자는 그간의 수주·착공 위축 영향으로 올해도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는 낮은 수준에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멘트 산업도 건설업 부진의 유탄을 맞았다.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시멘트사의 출하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지난 1~2월에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데 이어 3월도 비슷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멘트 출하량은 4419만t으로 올해 출하량이 10% 이상 줄면 연간 출하량 4000만t 유지가 어렵다.시멘트 출하량은 1990년 3200만t에서 1991년 4400만t으로 급증한 뒤 한 번도 4000만t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올해 출하량이 4000만t을 밑돌면 사실상 1980년대 수준으로 회귀하는 셈이다.
업계는 두 자릿수 출하량 감소세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주택 인허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었다.주택 착공도 같은 기간 25.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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