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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세 번째로 사과했습니다.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며 가맹점주들을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하지만 점주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제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제 책임이고 불찰입니다.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이 잇따르면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고개를 숙인 백 대표가 세번째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최근 한 전직 PD가 제기한 '방송 갑질 논란'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해당 PD는 백 대표가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출연자는 하차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각종 구설에 가맹점주들은 '오너리스크'로 인한 매출 감소를 호소해왔습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모든 가맹점에 대한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대책을 내놨지만,반응은 싸늘합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파는 만큼에 대한 퍼센트를 떼어가는게 로열티죠.매출이 떨어졌는데,로열티를 낼 일이 많이 있을까요.(어떤 대책을 원하세요?) 신메뉴 개발이라든가 본인이 안 나온 사과문에 대한 광고라든가"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엔 사과와 대책이 계속 한발씩 늦는다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백종원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고객님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상장 6개월을 맞은 더본코리아는 내일부터 대주주와 임직원 스톡옵션에 대한 의무보유기간이 종료되는데,게임하기 좋은 인터넷 속도백 대표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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