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165kg까지 살이 찐 후,꾸준한 관리로 7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전기 기술자로 일했던 댄 실링(39)은 해외에서 일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했다.하지만,그는 종종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고,그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했다.댄 실링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고열량 식품은 물론 밤마다 1200kcal에 달하는 초콜릿을 매일 섭취했다”며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165kg까지 살이 쪘다.댄 실링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살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이후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과를 찾은 그는 우울증을 진단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또 괴롭힘을 받았던 직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근무지를 찾았다.
이전보다 안정적인 삶을 찾은 댄 실링은 어느 날 가까운 거리도 걷기 힘들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한 그는 초보 러닝 동호회에 가입했고,식사량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댄 실링은 “기본에 충실하게 다이어트를 했다”며 “섭취 열량보다는 소비 열량을 늘렸고,먹은 만큼 운동하며 살을 뺐다”고 말했다.다이어트 시작 3개월 만에 21kg을 감량한 그는 꾸준한 관리로 총 70kg 감량에 성공했다.댄 실링은 “몸이 너무 가벼워졌고,20대 초반에 입던 옷들도 맞는 상태”라며 “항우울제도 더 이상 복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댄 실링이 살찐 주범으로 꼽은 초콜릿과 다이어트 중 즐겼던 러닝,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초콜릿=댄 실링이 살찐 주범으로 꼽은 초콜릿은 열량이 높다.특히 초콜릿 중에서도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초콜릿은 100g당 530~550kcal이며,화이트초콜릿은 100g당 500~550kcal에 달한다.이처럼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살이 찌기 쉽다.또한,당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오히려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이로 인해 또다시 단 것을 찾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부담을 느껴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고혈당증,
도박 크랩스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다.초콜릿을 꼭 먹고 싶다면 하루에 50g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러닝=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전신 자극 유산소 운동으로,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다.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한다.반면 러닝은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러닝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러너스 하이(심박수 120회로 30분 정도를 달리면 고통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은 엔도르핀이다.엔도르핀은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된다.엔도르핀 분비는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고,우울감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