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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 20분쯤 장성중앙시장 입구에 도착한 이 후보가 밝은 회색 점퍼와 바지,운동화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리자 1시간전부터 기다리던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외치며 격하게 환영했다.
손을 흔들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한 이 후보는 중앙시장통과 '2025년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 현장을 돌며 주민들과 밀착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화하는 등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과 지역주민·관광객들은 물론,청소년·노인 등 남녀노소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축제장 매대에 들러 붕어빵을 구매해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주민들이 들고온 이 후보 자서전과 각자의 물품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등 주민들의 환대에 호응했다.
큰형님이 태백에서 광부로 지내다가 지금도 살고 계시다며 태백과의 인연을 강조한 이 후보는 "제가 어릴 때 태백에 왔을 때는 탄광 광부들 사시는 사택이 좍 늘어져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었는데,석탄산업이 사양화되면서 많이 힘들게 됐다"고 위로한 뒤 "비록 상황은 어렵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서 희망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희망 있는 세상,자식도 많이 낳고,우리 자식들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그런 믿음이 있는 세상,우리 한번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태백이 원래 클 '태'에 흰 '백'자 쓰는 동네이고,태백산에 천제단이 있는 위대한 곳"이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희망을 가지고,포기하지 말고,손 꼭 잡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이날 태백 장성중앙시장 경청투어에는 김병주·강유정·허영 국회의원,이광재 전 국회의원,김도균 민주당 도당위원장,이정훈 동해·태백·삼척·정선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홍지영·정연태 태백시의원 등 태백지역 민주당관계자와 지지자·시민·관광객 등이 대거 참여했다.
시장 인근 중국집에서 지역 민주당 인사들과 저녁식사를 끝으로 태백 경청투어를 마친 이 후보는 4일에도 영월을 비롯해 경북 영주·예천과 충북 단양·제천 투어를 이어간다.전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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