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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미·중 협상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협상은 두 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도 큰 만큼 각국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협상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긍정적 기대감과 함께,두 나라 간 큰 이견을 좁히진 못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이슈,금철영 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미국과 중국이 구체적인 발표를 해야 협상의 윤곽을 알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현재까지 나오는 내용을 보면 상호 관세를 낮추는 데는 합의했다,이렇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기자]
네,이번 제네바 협상 전에는 미·중 두 나라가 서로 무역 단절 수준의 관세를 부과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이번 협상을 계기로 최악은 피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표까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두 나라의 근본적인 입장차가 좁혀졌다고 보기는 쉽지 않은 상탭니다.
중국은 여전히 대중 관세 전면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데,미국 정부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전 SNS를 통해 "대중 관세는 80퍼센트가 적절하다"고 말했었죠.
내리기는 하겠지만 중국의 바람대론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이죠.
다만 영국과의 무역 합의 때처럼 일부 특정 품목에선 무관세를 적용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일부 관측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협상에선 중국 측 대표단에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포함됐다고 하는데,
롤 전세계 통계사이트미·중 간에 어떤 협의 내용들이 오갔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미국 내 마약류로 분류된 펜타닐이 중국 정부의 규제와 관리 소흘로 멕시코를 거쳐서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게 미국 측 주장인데,이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펜타닐을 미국에 불법적으로,대규모로 수출했다는 직접적이고 명확한 증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멕시코를 거쳐 미국에서 중국산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데,매년 미국에서 펜타닐 오남용으로 7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미 보건당국이 집계하고 있습니다.
펜타닐은 통증 완화 효과 때문에 의학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모르핀 대비 50배 이상의 효과 등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미국에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상탭니다.
미국은 중국이 펜타닐 불법 유통에 근본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부과한 대중 관세 145퍼센트 중 20퍼센트가 펜타닐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가 두 달간 유예하기로 하고 중국에 대해선 그러나 145% 관세를 그대로 유지해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됐죠,
블랙잭 무기현재 어떤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미국에선 소비자와 소비 관련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고,중국에선 생산 기업과 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GDP가 마이너스 0.3퍼센트 역성장했고,
슬롯 바닥 게임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이 닫히면서 대미 소비재 수출에 주력했던 공장들은 개점휴업인 상탭니다.
통상적인 무역관행과 달리 국 물건을 실은 배가 관세부과 전에 항구를 출발했더라도 미국 항구 도착 시 145퍼센트 관세를 적용받게 돼 있습니다.
중국이 이를 피하려고 상호 관세 부과 전에 밀어내기식 수출을 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미 수출이 늘어나기도 했었죠.
특별한 예외 조치가 없다면 미국항구에 입항하는 순간 145퍼센트 관세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미·중 협상 타결 소식을 기다리며 바다에 떠 있는 컨테이너선들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까지의 경제지표에는 무역전쟁의 여파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이번 달 이후의 집계를 봐야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2차 한미 관세 무역 협상 얘기도 나오는데요.
어떤 관측 나오고 있습니까?
양국 간 큰 틀의 입장 조율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미국이 영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이후 두 번째가 어디가 될지도 관심사인데요.
이번 주죠.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통상 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방한할 예정입니다.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것인데요.
양국 무역 수장들 간의 만남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큰 틀의 합의는 힘들 것이란 예상입니다.
한국과 미국 간 관세 무역 협상에서 미국에 내건 큰 쟁점은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와 공급망 재구축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2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다음 달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임기 말 정부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합의를 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김주은 이은빈/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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