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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도심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지난 3월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9000건을 훌쩍 넘기며 부동산 활황기였던 5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다만 집값 급등세에 놀란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의 아파트를 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4월 거래는 얼어붙었다.이는 토허제 확대 재시행 영향을 받은 강남3구와 용산구 거래량이 3월 2075건에서 이달 34건으로 1.6% 수준으로 급감하며 거래가 단절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25.04.23.

올 하반기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오는 7월부터 대출 한도를 더 조이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이 예정돼 있어서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기와 맞물려 대출을 받기 위해 최적의 타이밍을 재오던 실수요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자세한 금리 수준을 조율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에 차이를 두고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다.스트레스 DSR은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금리에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스트레스 금리가 가산되면 연간 이자비용이 늘어나 DSR 비율이 오르게 되고,대출한도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0.38%의 스트레스 금리를 붙이는 1단계 조치를 시행했고,지난해 9월부터는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비수도권 0.75%의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했다.

오는 7월 시행될 3단계에서는 은행권·2금융권의 주담대와 신용대출,기타대출에 수도권 1.5%,비수도권 1.0%~1.2%의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예컨대 30년 만기 분할 상환 대출 기준으로 연소득 1억원인 차주는 스트레스 DSR 도입 전 6억6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3단계 도입 시 5억6000만원(변동금리)~6억2000만원(주기형)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은행들도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대출 문턱을 높이는 추세다.은행들은 서울지역 주택구입 목적의 유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거나,레브가스 카지노 리뷰서울지역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을 중단하는 등 대출 고삐를 조여왔다.

실제 한국은행의 '2025년 2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주택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일반 대출 태도 지수도 1분기 8에서 2분기 -8로 마이너스 전환했다.그만큼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깐깐하게 하겠다는 의미다.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앞서 당국이 지난해 7월 도입하기로 했던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그 해 9월로 연기하면서 대출 막차 수요가 몰려 7~8월 가계대출이 폭증한 바 있다.

이미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도 급증한 상황이다.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43조84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5337억원 증가했다.이는 전월 증가폭(1조7992억원)보다 2.7배 가량 확대된 으로,크랩게임 3인칭지난해 9월(5조6029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일각에선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이미 수도권 대출에 1.2%,비수도권 대출에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고 있어서다.

3단계 시행으로 스트레스 금리가 수도권 기준 1.5%로 올라가도,툰코 토토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로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은행권 관계자는 "규제 강화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리인하 추세를 살펴보면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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