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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차기 정부에 바란다]㉔…사회학자 오찬호 작가
"양극단,특히 극우 세력화 막아야…시대 정신은 바른말 고운 말"[편집자주] 뉴스1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040세대(30~40대) 교수와 전문가를 릴레이 인터뷰한다.정치·외교안보·사회·경제·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소장(少狀) 학자들의 생각을 담았다.현장과 소통하며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조기 대선에 임하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사회학자 오찬호 작가(46)는 최근 서울 중구에서 뉴스1과 진행한 '3040,차기 정부에 바란다' 인터뷰에서 양극단의 세력화 모두 경계해야 하지만 지금은 탄핵 정국에서 공격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극우의 문제점을 조명해야 할 때라고 봤다.또 정치 지도자라면 극우도 대화의 상대로 봐야 한다며 '바른말,고운 말'을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오 작가는 극좌에 대해서는 "답답한 말만 하는 사람들"이라며 "'시대가 바뀌어야 한다','투쟁해야 한다' 등 일상적으로 말하지만 대중과는 소통이 안 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오 작가는 시대정신을 '바른말 고운 말'이라고 규정했다.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성차별이 정말 줄고 있다고 해도,무료 온라인 카지노 현금대통령이라면 아직도 존재하는 성차별의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게 바른 태도고 바른말"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운 말을 쓰지 않으면서까지 사회에 충돌의 연료를 제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정치 지도자라면 상대방을 대화의 상대로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 작가와의 일문일답.
사회학자 오찬호 교수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불평등 커질수록 '적' 찾고 극우 돼…극좌도 시대적 문제 될 수 있어
-탄핵 정국 끝에 출범하는 차기 정부가 '이것만큼은 해야 한다'는 최우선 과제와,'이런 건 해선 안 된다'는 것을 꼽아본다면.
▶탄핵을 거쳐 대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엔 극우의 물결이 드러났다.차기 정부는 극우의 덩어리가 커져 세력화하는 걸 막아내야 한다.극우가 구체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의미한 여론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엄격하고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이들에겐 이미 (계엄이란) 연료가 들어갔다.
불평등이 심화할수록 사람은 민주주의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공동체를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는 '적'을 찾는다.그렇게 적을 찾는 사람들이 극우가 된다.그간 우리 사회는 극우의 '적'들,예를 들면 난민,성소수자,이주노동자,중국인 등에 대한 토론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차기 정부는 우리 사회가 무엇을 소홀히 했길래 극우가 등장하는지를 다각도로 들여다봐야 한다.
다만 개혁의 속도는 차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누군가는 '응징'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다.대통령이 탄핵된 후의 대선이다.전임자의 잘못이 굉장히 큰 상황에서 정권을 잡게 되는 거라,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7대 대선 때만큼 표를 몰아주는 분위기가 있을 것이다.그런데 지금은 표가 그만큼 차이가 나더라도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판이라고 보긴 어렵다.개혁의 속도를 과하게 잡으면 또 역풍이 불기 마련이다.
-극좌 등 반대편 문제점도 있지 않나.
▶지금의 극우에 대한 얘기를 던지는 건 최근 일련의 사회적 흐름 속에 차별과 혐오를 전제하는,극우라는 물결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극우들은) '우린 순수한 공동체인데 우리를 위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성소수자나 이주민들,중국 때문에 우리가 불이익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이런 식으로 어떤 혐오적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 내는 현상 자체만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시점이다.극우가 전 세계적으로 정치 세력이 되고 있고,표현 방식에 있어 타인에게 겁을 과하게 주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점인 것이다.
물론 극좌에서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면 그 또한 시대적 문제가 될 것이다.지금 극좌라면 답답한 말만하는 사람들이다.'시대가 바뀌어야 한다','투쟁해야 한다'고 일상적으로 말하지만,대중과는 소통이 안 되는 방식이다.(극우나 극좌의 부상엔) 여러 사회적 요소가 영향을 줬을 것이고,거기엔 소통의 부재도 들어가 있을 것이다.다각적으로 그런 게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하게 노력해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꼭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비상계엄 이후 너무 많은 아젠다(의제)들이 묻힌 것 같다.우리가 정치적인 이야기에 너무 집중하는 과정에서 꼭 다뤄졌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놓친 것들이 많은 것 같다.정치권이 그걸 복원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여성 의제,페미니즘 논의를 꺼내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어차피 100% 당선인데 왜 굳이 건드려서 역풍 불게 하냐'는 식이다.하지만 페미니즘 논의는 한평생 그런 대우를 받았다.성평등도 당연히 정치 영역 중 하나인데 '지금은 내란 세력 청산이 우선순위'라는 인식 때문에 소수자 의제는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란 느낌을 준다.전 이게 굉장히 기만적이고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이 노동·경제 분야 의제도 정교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내란 이야기만 하고,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야기만 한다.성숙한 민주주의가 될 수가 없다.차라리 지난 대선에선 기본소득 논쟁이라도 했는데,지금은 그런 게 하나도 없다.대선이기 때문에 각 진영이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공격적인 패러다임 정도는 제시해야 한다.
사회학자 오찬호 작가는 " 2025.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국론 분열?5대 5 양분된 것 아냐…추상적 386세대 담론에 지친 사람들 있어
-탄핵 국면에서 국민들이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며 충돌하는 등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됐다.
▶여론이 동등하게 5대 5로 양분된 것처럼 봐선 안 된다.나는 탄핵 반대를 유의미한 여론이라고 규정하진 않는다.다만 왜 이런 여론이 생각보다 크게 나왔는지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첫째는 역사 교육이다.이번 사태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역사를 보고 옳은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까진 못했다는 생각을 했다.상식적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웠다면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386세대의 평등·분배 담론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계엄이 싫은데 이재명도 싫은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선 진보의 가치가 추상적이고 이념적이다.노무현의 유산을 세련되게 흘러오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권력자라면 '이런 사회를 만들 수 있다'를 보여주는 것도 숙제인데,보수를 꼴통으로만 취급하는 식의 이야기들만 있으니 사람들이 지쳐버렸다.그리고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선 80·90년대 운동권이었던 사람들이 40대 초반부터 국회의원을 20년 넘게 하고 있는 거다.그 386세대가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메가슬롯 총판정치의 세대교체도 정치인들이 해야 했던 질문이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초유의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서 체포된 이들의 절반 이상이 2030 남성들이었다.세대 내에서 성별에 따라 정치 성향이 갈리는 현상은 어떻게 보나.
▶2030 여성들의 경우엔 잘못된 사회 구조에 자신이 노출돼 있다는 걸 학습하면서 진보적인 사회 아젠다와 가까워졌다.여성들은 페미니즘 논의 속에서,가장 굵직하게는 2016년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이후에,'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남성의 관점에서 시작되는 일들이 많다는 걸 학습했다.'왜 사회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이 여성의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2030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보수화 된 건 아니지만,여러 데이터에서 볼 때 이대남 현상이 존재하긴 한다.그 이유엔 정치적 지형도 존재하겠지만,페미니즘이 있다.혹자는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 이야기를 해서 2030 남성이 진보 진영을 다 떠났다고 하지만,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에 대해) 뭘 추구했느냐.그런데 '문재인 정부만큼만 페미니즘을 추구해도 2030 남성들이 싫어하는구나'라고 해석할 순 있을 거다.
-이런 현상을 두고 '젠더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분석하는 주장도 있다.
▶젠더 갈등은 불가능한 용어다.여성이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욕먹는 게 어떻게 젠더 갈등이냐.갈등이라고 할 만큼 양측이 대칭적이지가 않다.정말 '갈등'이라면 여성이 헤어지자 했다고 죽임을 당하고,재학생이 집회하는 동덕여대에 남성들이 들어와 난동을 피울 수 있겠느냐.
다만 우리 사회가 정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갈라진 건 분명히 있다.그리고 여기엔 대단히 많은 지식인들의 영향이 있다.양측이 더 이상 토론하지 않는다.여기선 여성들을 욕하고,저기선 남성들을 욕하고 '이걸 왜 굳이 서로 토론을 하느냐'는 식의 논의가 됐다.
사회학자 오찬호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괴물 된 20대?이젠 괴물이어야 평균…차기 정부 시대 정신은 '바른말 고운 말'
-저서인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서 차별과 혐오의 가해자가 된 20대에 대한 문제를 짚어주셨다.10여년이 지난 지금,20대를 어떻게 분석하나.
▶지금 생각해 보면 대단히 위험한 사회적 신호라고,이걸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좀 더 공격적으로 내가 얘기를 해야 했다.광진구 자양동에 가서 "중국인 나가라"며 시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혐오의 문법이 진화했다고 생각했다.이젠 '저 사람들이 약자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건데 왜 도와줘야 하느냐'는 식의 생각이 기본값이 돼 버린 것 같다.그래도 10년 전엔 일반고 게토화 현상 같은 게 비판적으로 다뤄졌는데,이제는 이런 논의들 자체가 없는 것 같다.'그것도 준비 안 하고 고등학교 보내려 했느냐' 이런 식이다.책의 부제였던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이란 표현도 이제는 어색하다.이제는 괴물이 기본값이어야만 평균이 될 수 있다.
-차기 정부가 초점을 맞춰야 할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나.
▶'바른말 고운 말'이다.이전 정부가 철학적 담론이 빈약해서 틀린 말을 막 갖다 붙인 게 많았다.예를 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했는데,
바카라 무료 온라인이건 '바른말'인가.성차별이 정말 줄고 있다고 해도,대통령이라면 아직도 존재하는 성차별의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게 바른 태도고 바른말이다.고운 말을 쓰지 않으면서까지 사회에 충돌의 연료를 제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정치 지도자라면 (상대방을) 대화의 상대로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단 뜻이다.
사회학자 오찬호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 제언을 하고 있다.2025.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오찬호 작가·사회학자
1978년 태어났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07년부터 12년 간 서강대,동덕여대,세종대 등 전국 12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강의했다.'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지금 여기,무탈한가요'(2020),'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2020),'민낯들'(2022),'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2024) 등 열 여섯 권의 단독저서를 집필했다.6년 간 경향신문에 고정 칼럼을 작성했고 현재 프레시안에서 <오찬호의 틈새>라는 코너를 연재 중이다.
<용어설명>
■ 게토화
게토화(ghettoization)는 지역 내에서 특정 인종,민족,혹은 사회 집단이 주로 모여 살아가는 현상을 말한다.격리·고립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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