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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골판지 원지 생산량 557만t
2021년 대비 6.8% 줄어
경북 산불·냉해 현상으로 '삼중고'올해 초 잇따라 발생한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골판지 원지 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통상 농산물 수확량이 증가하는 여름·가을철이 업계 성수기로 통하지만,산불로 농경지가 불타면서 올해 농산물 포장 박스 수요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코로나19 이후 업계를 지탱하고 있던 택배 박스 수요량도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있어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돈다.
8일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557만t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578만t)과 비교해 3.64% 줄었다.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던 2021년(598만t)과 비교하면 7%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2022년 564만t,bc게임 디시2023년 545만t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로 제지 업계 전반이 부진할 때도 골판지 원지 업계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러나 최근 택배 박스 수요량이 눈에 띄게 빠지면서 골판지업계도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경북 지역 산불과 냉해 현상 등이 몰아닥쳐 업계는 삼중고에 빠진 형국이다.올해 봄부터 줄줄이 출하를 기다리던 농산물 재배에 차질이 생기면서 농산물 포장 박스 수요량이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발생한 산불로 농작물 3862㏊와 시설 하우스 783동 등이 불에 탔고 축사 235동과 농기계 1만883대가 소실됐다.최근까지도 때늦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열매가 맺히기도 전에 꽃이 얼어버리는 냉해가 생겨 농가의 피해를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골판지 매출에서 농산물 포장 박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40%가량으로 적지 않다"며 "원래대로라면 봄철부터 딸기,제이파크 리조트 카지노복숭아,모바일 블랙잭배추,상추,배 등이 잇따라 출하되면서 골판지 원지 생산량도 7~8월 즈음에 최고치를 찍어야 하는데,올해는 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여름철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반영되지도 않은 상황"이라면서 "여름이 되면 업계 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