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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양자컴퓨팅 회사들이 잇달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회사인 아이온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아이온큐 올들어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아이온큐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760만달러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50만달러를 상회했다.다만 올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5% 줄어든 것이다.올 1분기 순손실은 3230만달러로 전년 동기 396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지난 2월 아이온큐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니콜로 드 마시는 성명서에서 올 1분기 매출액이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중앙값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또 "우리는 양자컴퓨팅과 양자 네트워킹 사업 모두에서 중요한 상용화 및 확장 이정표를 달성하며 고객들에게 현실 세계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올초 기존 CEO인 피터 채프먼이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마시가 새로운 CEO로 취임했다.
아이온큐는 양자 하드웨어 판매와 원거리에서 양자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는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아이온큐는 올 2분기에 대해서는 1600만~1800만달러,김지운 홀덤올해 전체에 대해선 7500만~9500만달러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아이온큐는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지난 1월에 당시 CEO였던 채프먼이 2030년까지 매출액이 10억달러에 도달하며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아이온큐는 수익성 전망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아이온큐는 실적 발표 다음날인 8일 주가가 9.3% 뛰어올랐다.8일 장 마감 후 실적 공시가 예정돼 있었던 디웨이브 퀀텀은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51.2% 폭등했다.오는 1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리게티 컴퓨팅은 11.5% 상승했다.
디웨이브 퀀텀도 8일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디웨이브 퀀텀은 올 1분기 매출액이 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폭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50만달러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것이다. 디웨이브 퀀텀 올들어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올 1분기 운영비용은 25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지만 순손실은 540만달러로 전년 동기 173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디웨이브 퀀텀의 올 1분기 실적 호조는 1220만달러 규모의 어드밴티지 퀀텀 머신을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에 판매한 덕이었다.
디웨이브 퀀텀 역시 양자 하드웨어 판매와 양자컴퓨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양자컴퓨팅 서비스는 매출을 늘리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반복적으로 실적이 발생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양자 하드웨어 판매는 단기간에 대규모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다 하드웨어 판매 후에도 유지 보수 서비스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디웨이브 퀀텀의 CEO인 앨런 바라츠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항공사와 모바일 게임회사 등 여러 잠재 고객들과 사업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고객으로는 마스터카드와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등이 있다.
디웨이브 퀀텀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현금 잔액이 3억430만달러라며 흑자 전환할 때까지 자금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3월20일 장 마감 후에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퀀텀 컴퓨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고 손실 폭이 확대돼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퀀텀 컴퓨팅도 8일 주가가 19.2% 폭등했다.
하지만 8일 장 마감 후 디웨이브 퀀텀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양자컴퓨팅 회사들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장 중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돈을 내고 카지노에 임하다미국 증시는 8일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영국은 미국이 지난 4월2일 상호관세율을 발표한 이후 무역 협정을 타결한 첫번째 국가다.미국은 오는 10~1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후 중국과 첫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미국 증시는 미국과 각국의 무역 협상 소식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삼아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 4월 말부터 미국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 심리도 고조되고 있다.전미 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 증시를 낙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율은 29.4%로 지난주 20.9%에서 큰 폭으로 올라갔다.
이는 지난 2월5일 주간 낙관 심리 33.3% 이후 최고치다.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 2월19일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향후 6개월간 미국 증시를 비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율은 51.5%로 지난주 59.3%에 비해 하락했다.하지만 이는 역사적으로 평균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비관 심리 31.0%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한편,이웃집 토토로 피규어9일엔 주요한 경제지표나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몇몇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연설과 토론만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