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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가 끝난 오늘(7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첫 차부터 다시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출근길과 비교했을 때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는데요,파워 바카라노조는 내일(8일) 중 파업 전환 여부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가 끝난 수요일 출근 시간대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입니다.
준법 투쟁을 예고하는 팻말이 꽂힌 시내버스가 오가고,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은 바쁜 발걸음을 옮깁니다.
서울시 시내버스 노조가 일주일 만에 다시 준법투쟁에 나섰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거나 승객 착석 등 안전을 확보한 뒤 출발하는 준법운행으로 일부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통상임금 체제 개편을 두고 연휴 기간 노사 양측이 물밑 협상을 이어갔지만,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최진경 기자> "두 번째 준법 투쟁에도 버스가 유달리 밀리거나 인파가 몰리는 등의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준법투쟁 당시에도 시내버스 운행률이 97.3%를 기록하고 출근시간대 버스 속도가 시속 0.84㎞ 줄어드는 수준에 그쳐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시민들도 대부분 평소와 비슷하게 출근길에 나섰는데도 큰 불편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호진 / 경기 김포시> "버스 안에서 (도로에) 자가 차량들이 많이 보이는 느낌… 버스를 환승하는 입장에선 버스 시간이 딜레이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일부 정류소에서는 20분쯤 도착이 늦어진 경우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비상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지하철 출근 혼잡시간을 오전 7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 운영했고,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우이신설선의 열차 투입 횟수도 47번 늘렸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준법투쟁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노조는 8일 오후 열리는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파업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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