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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천서 잇따라 3.3,2.5 지진…서울·인천까지 흔들림 느껴
1978년 이후 50㎞ 내 최대 규모…2.0 이상 지진 총 17차례 발생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과 2.5의 지진이 잇달아 일어나 강한 진동을 느낀 주민 신고가 이어졌다.
11일 소방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9분쯤 연천군 북동쪽 5㎞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59분쯤에는 연천군 북동쪽 4㎞ 지점에서 규모 2.5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연천군 지진 진앙.기상청 제공 진앙은 연천군 와초리 인근으로,진원 깊이는 약 9㎞로 추정된다.이번 지진으로 확인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 지진의 진동에 경기 연천·포천·가평 외에 서울,인천까지 모두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강원은 3,인천도 2의 최대 계기진도를 느낄 만큼 진동을 체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기진도 4는‘실내에선 다수가 느끼고,코나미 슬롯 무료 칩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3은‘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2는‘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다.
일부 주민은 “북에서 포탄이 날아온 줄 알았다.흔들리고 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연천군 중면‘민통선’내 횡산리 마을의 김학용 전 이장은 “비가 와서 집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파워볼중계화면큰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왔다”며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서면에 거주하는 박모씨 역시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쿵’하며 집이 크게 흔들렸고,놀이터토토 더블유키우는 강아지도 짖기 시작했다.나중에 뉴스를 보고 지진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28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강력한 지진은 이달 5일 오전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연천군의 지진이 ‘이상 징후’라는 경고도 나온다.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그간 지진이 잦았던 곳은 아니다.1978년 이후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선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7차례 있었는데,울산 로또명당이번이 최대 규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