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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7일부터 이틀째 준법 운행
배차 간격 지연·비정상 정류소 정차 등 이상 징후 82건
아직까진 “큰 혼란 없다”지만… 투쟁 수위 높일지 주목
서울 등 22개 지역 버스 노조,오늘‘총파업’여부 논의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준법 투쟁’(준법 운행)을 재개한 지난 7일 버스 운행률이 98.8%였다고 서울시가 집계했다.준법 투쟁은 모든 승객이 완전히 자리를 잡거나 손잡이를 잡는 것을 확인한 뒤 출발해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8일 “4월 30일에 이어 5월 7일 재개한 시내버스 노조의 준법 투쟁에도 시민과 버스 업계 협조 속에 큰 혼란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전날 시내버스는 인가 운행 횟수인 4만2459회보다 518회 모자란 4만1941회 운행됐다.운행률로는 98.8%다.전날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 평균 운행 속도는 지난 준법 투쟁 당시와 비교해 1.5% 증가했다.다만 배차간격 지연 72건,비정상적 정류소 정차 10건 등 이상 징후가 82건 있었다.
버스노조는 이날까지 이틀째 준법투쟁을 이어가며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지난해 12월 29일 통상임금 적용 범위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재직 조건이나 근무 일수 조건이 붙은 정기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고 판결한 데 따라서다.통상임금은 수당·퇴직금 등 각종 법정 수당의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슬롯 무료슬롯보증단순히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시키면 인건비가 대폭 올라간다.사측은 물론,준공영제 방식 운영으로 재정을 투입하는 시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통상임금 관련 시·도 공동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다.서울시는 “특정 지자체에서의 임금 협상 결과가 다른 지자체의 임금 협상에서 선례로 작용해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시·도별 임금·단체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준법투쟁 수준인 노조의 이번 쟁의 행위가‘파업’으로까지 치달을지 주목된다.서울 버스 노조는 이날 서울 등 22개 지역 버스 노조와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와 방향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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