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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주 명일엽 농장 원대일 대표
강원도 원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원대일(63세)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5월을 하루 앞둔 완연한 봄날,풀무원녹즙의 주재료인 명일엽을 생산하는 계약 농장을 찾았다.약 130동에 이르는 비닐하우스에는 명일엽과 케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도심에서는 반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따뜻하지만 강원도는 한낮에도 여전히 쌀쌀했다.노지는 냉해를 우려해 아직도 파종하지 않은 곳들이 꽤 눈에 띄었다.이 정도로 서늘해야 명일엽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원 대표는 31년째 풀무원녹즙에 유기농 명일엽과 케일을 납품하고 있다.유기농이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90년대 초,오션 리조트 카지노선진 농업을 꿈꾸며 귀농한 30대 청년은 이제 어엿한 베테랑 농장주가 됐다.1000㎡로 시작한 농사는 비닐하우스와 노지를 합쳐 10만㎡ 규모까지 성장했다.원주 농장에서 생산한 명일엽과 케일 대부분은 풀무원녹즙 공장으로 입고된다.
명일엽은 '오늘 수확해도 내일 또 자란다'는 뜻의 이름을 갖고 있을 만큼 매일 수확이 가능한 채소다.하지만 이건 기후와 토질 등 모든 조건이 갖춰졌을 때의 얘기다.다년초 특성상 한곳에서 계속 농사를 지으면 지력이 다해 어느 순간 성장이 더뎌진다.온도에 민감해 여름에는 타죽고 겨울에는 얼어죽는다.
지난해 여름에는 유난히 더위가 심해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던 명일엽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강원도는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릴 만큼 서늘한 곳이지만 해마다 기온이 올라가는 게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지구온난화는 성큼 가까이 와 있다.
"최근에 온도조절을 위해 수막 시설을 설치했어요.비닐하우스를 이중으로 덮은 뒤 그 사이로 지하수를 분사하는 거죠.지하수는 연중 물 온도가 12~16도 정도로 일정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게,여름에는 시원하게 하우스 온도를 유지해 줍니다."
설비에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풀무원에서 일부 지원을 해준다.계약 재배를 통해 지속해서 생산품을 매입하며 고정 수입을 보장하는 한편 때때로 비용을 지원하고 현장을 찾아 실태 점검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