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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 세계 교역 국가를 상대로 한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발표 약 한 달여 만에 영국과 첫 합의에 도달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정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뉴욕 증시는 이러한 무역 긴장 완화 영향으로 오후 거래에서 대형 기술기업과 금융,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현지시간 8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영국과의 무역 협상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트럼프는 제 2차 세계 대전 승전일(5월 8일)을 언급하며 “가장 위대한 날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무역 협정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화상을 통해 “놀라운 미래 기반을 세웠다”고 화답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형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던 트럼프는 영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 3.4%에서 10%로 관세율을 높이고,영국은 미국산 관세를 5.1%에서 1.8%로 낮추기로 한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영국의 에탄올,카지노 시즌3쇠고기,곡물,담배,화학 제품과 기계류 등 수입 규제 완화로 시장을 확대하고,관세 수입액을 최대 60억 달러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은 롤스로이스 등 자국 자동차의 미국 수출 시 연간 10만 대까지 10%의 저율 관세를 적용하고,초과 수출 물량에 대해 25%를 물리는 데 동의했다.미국과 영국의 제조업 등 산업 기반 공동 구축 노력에 따라 항공기 엔진과 금속 제품 관세를 면제하고,미국산 제품의 통관을 간소화하는 등 무역 장벽 완화에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와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실질적(Substantive) 협상이 될 것이라 믿고,스콧 베선트 장관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발언으로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트럼프는 “중국은 무엇인가를 하길 원하고 있다”며 “스콧 베선트 장관이 스위스에서 만날 예정인데,매우 협상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는 없다던 입장도 뒤집었다.기자회견 중 양국간 협상의 성과에 따라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현재로서는 더 높아질 수는 없다”며 협상에 따라 145%의 관세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 회견 중 "이제 정말로 랠리를 펼칠 것"이라며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그는 대규모 감세 법안과 무역 협상으로 인해 "당장 이 나라(미국)의 주식을 사러 가는 것이 좋은 시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말하자면 수직으로 치솟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트럼프는 제롬 파월 의장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에게 말하는 것은,벽에게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국도 금리를 내렸고,바카라 시드머니중국도 내리고 모두가 금리를 내리는데 그 사람만 내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만일 다른 수많은 나라들처럼 금리를 내린다면 제트 연료와 같을 것”이라며 “조금 황당한 이유이지만,제 생각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어져온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을 덜어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5,663.94,토토 알바 구인나스닥은 1.07% 뛴 1만 7,928.14로 마감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2% 상승한 4만 1,368.45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상표권 신청 등의 소식을 소화하며 3.11% 뛰었고,리프트는 7억 5천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시간외 거래에서 7.5% 상승 중이다.에너지 음료 매출 둔화로 몬스터비버리지는 비슷한 시간 1.5% 하락,장기 이식 매출 증가를 기록한 트랜스메딕스는 12% 강세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결과를 내놓으며 크게 뛰었다.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오후 4시 30분경 11.3bp(1bp=0.01%) 상승한 4.388%를 기록했다.연준의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월가 기관들의 전망도 시카고 CME그룹 집계 기준 82.8%가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