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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6조8451억…전년比 2.9% 증가
당기순이익은 44.2% 불어난 5668억원 기록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 반영 등 영향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 중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T가 모바일·인터넷TV(MIT)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KT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6조8451억원,당기순이익은 44.2% 불어난 5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통신과 인공지능전환(AX) 등 핵심 사업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 반영 덕분이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년 전보다 매출이 1% 성장했다.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0.1% 늘어났다.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지니TV에 미디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신설 콘텐츠 AX 전문조직인 '인공지능(AI) 스튜디오 랩'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AX를 추진하는 등 IPTV 사업 모델을 혁신하기로 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사업과 AI·정보기술(IT) 사업 성장에도 저수익 사업 합리화로 인해 0.3% 줄어들었다.KT는 인공지능통신기술(AICT) 전략방향에 맞춰 AI·IT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AI콘택트센터(AICC)와 IT 구축형 사업 성장으로 관련 매출이 1년 전보다 10.2% 증가했다.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DC)사업의 균형잡힌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2.2% 불어났다.DC 사업은 글로벌 고객의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세다.클라우드 사업은 기업고객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 AI 클라우드 매출도 늘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아파트 분양 매출과 이익도 일부 반영됐다.그룹사 넥스트커넥트PFV(NCP)를 통해 서울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는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스테이 토토 사이트오피스,개발 등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KT 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추진 중인 8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분양을 100% 마쳤다.
금융사업에서 BC카드는 자체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케이뱅크는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수 1363만명으로 32.0% 늘어났다.동시에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각 15.9%,바카라 가입 머니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보증14.8% 불어났다.
KT는 2분기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AXD)이 출범했으며,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AX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T는 MS와 함께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고 있고 2분기 출시가 목표다.
KT는 AX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향후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수익성 제고와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올해 이니텍과 플레이디를 매각했다.또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고 지난 2월부터 매입을 진행 중이다.
KT는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한 바 있다.AICT 구조 전환,비핵심 자산 효율화,저수익사업 합리화,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주요 달성방안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1분기 배당금으로 1년 전보다 20% 인상된 주당 600원을 지급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KT는 올해 기업간거래(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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