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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이버·현대그린푸드 민관 협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전통 시장 대표 먹거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로 개발해 선보인다.
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포털 네이버와 협력해 전통 시장 맛집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출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3년부터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강서구 방신시장 '엄지척 떡볶이',용산구 신흥시장 '소월솥밥' 등 18종(2023년 10종,2024년 8종) 밀키트를 출시하며 누적 매출 9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서울시와 현대그린푸드,주사위 도박네이버는 시민이 직접 추천한 전통 시장 맛집 메뉴를 현대그린푸드 전문 생산 공정을 통해 밀키트로 개발한 뒤 전국 현대백화점 식품관(16개소),네이버 스마트스토어,그리팅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오는 9월부터 판매한다.
선정된 맛집은 제품 개발부터 포장 디자인,시제품 시음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받는다.완성된 제품은 '모두의 맛집' 브랜드로 출시된다.판매 수익 일부는 사용료(로열티) 형식으로 맛집 사장에게 환원된다.
그간 점포 자율 신청을 통해 선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시민이 '직접 경험한 찐맛집'을 추천하고 인기도 평가와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을 정한다.
시는 실제 수요자인 시민 선호도를 반영하고 자연스러운 바이럴(Viral,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공모 방식을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서울시 전통 시장·(골목형)상점가·골목상권·발달상권 내 점포다.단 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참가자는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맛집과 메뉴를 60초 내외 영상으로 제작해 네이버 클립에 올리면 된다.
조회 수,좋아요 수 등을 기준으로 현대그린푸드에서 상위 50여개 점포가 1차 선정된다.이후 브랜드 평판,메뉴 경쟁력 등 서류 평가(30점),파라오 카지노 총판맛,위생,고객 반응 등을 살펴보는 현장 평가(50점),전통 시장만의 차별성과 사업 추진 의지 등 최종 의견(20점)을 반영해 최종 5개소 메뉴 5개가 밀키트로 제작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시민이 제작한 숏폼 영상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