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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한국CPO협의회,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 논의
SKT 고객정보 유출사고 계기…보호책임자 지정신고제 및 신분보장 등 거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로 유심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T월드 매장에 유심 관련 업무에 전념하겠다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2025.05.07.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들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제품·서비스에 대해 사전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인증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보다 강화된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협의회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카카오,LG유플러스,KT,쿠팡,토토충 만화삼성전자,LG전자,비바리퍼블리카 등 19개 기업의 CPO가 참석했다.이들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국민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먼저 개인정보를 다루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사전에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점검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개인정보보호 인증 제도(ISMS-P)의 실효성을 높이고,어떤 정보에 암호화를 적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하는 등 안전성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보주체와 유출 피해자 보호를 위해 다크웹 모니터링 강화와 실효성 있는 구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아울러 공공·민간의 개인정보보호 기반과 개인정보처리자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조직·예산 등 인적·물적 자원의 최소기준 명확화,개인정보보호책임자 지정신고제 및 신분보장 등을 통한 위상 제고 방안 등이 거론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협의회와 함께 오는 21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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