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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4184명 유방촬영 영상 AI·전문의 판독 비교
AI 민감도 65.8%,전문의보다 10%p↑…특이도는 다소 낮아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유방암으로 한쪽 유방을 절제한 여성은 반대쪽에서 이차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앞으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서 발견하기 어려운 이차암까지 더 정확하게 찾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유방촬영 영상 판독에서 전문의보다 AI 소프트웨어가 이 이차암을 더 잘 찾아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 AI는 영상의학 전문의가 놓친 암의 32%를 추가로 검출해,조기진단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9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하수민·장정민 교수팀이 지난 2001~2018년 사이 유방암으로 한쪽 유방만 절제한 여성 4184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수술 이후 반대쪽 유방에 대한 감시 유방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판독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단독으로 이용해 유방촬영 영상을 후향적으로 판독했다.유방촬영은 유방 전절제술 후 남은 반대쪽 가슴에 대해 실시됐으며,암이 없는 무증상 기간에 진행됐다.이 AI는 일반인 유방암 검진에 도입돼 진단 성능을 높이고 있으나,유방암 병력이 있는 환자 대상으로는 아직 효과가 분석되지 않았다.
분석 결과,AI의 암 검출률은 1000건당 17.4건,전문의는 14.6건으로 AI가 유의미하게 높았다(P=0.01).
민감도는 AI가 65.8%,전문의는 55.0%로 역시 AI가 앞섰으며,특이도는 전문의가 98.1%로 AI(91.5%)보다 높았다(P<0.001).이는 AI는 유방암 양성인 사람을 양성으로 진단한 비율이 전문의 대비 높았지만,그만큼 유방암 음성인 사람을 양성이라고 판단한 경우도 많다는 뜻이다.
특히 AI는 전문의가 놓친 50건 중 16건(32%)을 검출했으며,이 중 11건(69%)은 침습성,14건(88%)은 림프절 전이 없는 초기 암이었다.
조직학적으로는 AI가 추가로 검출한 암 대부분이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이었고,영상에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치밀유방에서도 발견됐다.반면 전문의만 발견한 암은 비대칭 음영이나 질량 형태를 보였으며,이는 AI가 놓친 사례로 남았다.
장정민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소프트웨어가 유방절제술 후 반대쪽 유방의 이차암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그러나 AI와 전문의의 노력으로도 치밀유방 등의 이유로 유방촬영에 보이지 않는 암도 있어,증권사 블록 체인정밀 검진을 위해선 적절한 초음파 및 MRI의 활용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IF;12.1)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