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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119억원.적자폭 개선 파두 사옥 전경ⓒ파두[데일리안 = 정인혁 기자]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192억,에볼루션 바카라 취소프로그램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고성능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탑재가 확대되면서 북미향 공급이 본격화한 결과다.
올 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슈로 북미 주요 고객사의 투자 축소 우려가 있었으나,최근 잇따라 투자유지 또는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고성능,고용량 스토리지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파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이어 중국,대만,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플렉스(Flex) SSD™’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맞춤형 사업전략을 펼치며 고객 다변화와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 1분기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직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54% 감소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지난 4분기 불용재고에 대한 재고자산평가손실을 선제적으로 대폭 반영해 재무 부담을 낮췄고 수익성이 좋은 컨트롤러 사업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효과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매출총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101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4배 이상 상승했다.또 지난해 3분기 이후 Gen6 컨트롤러 선행개발비 규모가 줄어들면서 판관비가 감소한 영향도 컸다.인건비 부담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팹리스의 경우 선행개발 시기에는 엔지니어 인원이 증가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지만 매출이 본격화하는 시점부터는 인원증가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좋아진다”며 “지난 2년 동안 신규 고객 발굴 및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