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바카라 하는 만화 5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트랙터를 동원한 상경 시위를 하기 위해 경기 수원에 진입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 소속 50여명은 이날 오후 5시께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 앞에서 트랙터 29대와 승용차 및 화물차 등 차량 10여대를 세워두고 집회를 시작했다.
[독자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쌀 수입을 중단하라","농민 헌법을 쟁취하자","농정 개혁을 이뤄내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봉준투쟁단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지부를 중심으로 각지에서 상경길에 올랐으며,상경 3일 차인 이날 수원에 진입했다.
이들은 수원 올림픽공원 인근 숙박시설 등에서 하루를 보내고,10일 오전 7시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트랙터와 차량은 경찰의 허가 하에 밤사이 올림픽공원 앞 도로 편도 6차로 중 하위 2개 차로에 2열로 세워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보드게임 종류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경찰은 화물차의 진입은 허용했다.이는 지난 3월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에 대해 법원이 허용한 것과 같다.
전봉준투쟁단은 안양 석수역 일대 도로를 통해 서울 금천으로 진입하거나 과천 남태령을 넘어 서울 사당으로 진입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진입을 불허한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 시도가 있을 경우 경찰과 전봉준투쟁단 간 마찰도 우려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시위가,올해 3월에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시위가 각각 있었는데,당시 서울 길목에서 경찰과 트랙터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진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봉준투쟁단이 석수역으로 갈지 남태령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경찰은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동선 주변에서 교통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