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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하중 테스트 중 와이어 끊어져 튄 파편 탓 
경남 거제에 있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작업 도중 철판 파편이 튀어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의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삼성중공업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30분쯤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안에서 무게가 800t에 이르는 크레인에서 400t짜리 무게의 하중 테스트를 하던 도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튄 파편이 A씨를 덮쳤다.이 사고로 A씨는 팔이 절단돼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와이어는 작업 중 과열되면서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거제경실련은 “하청 노동자의 팔이 절단되는 큰 사고가 났는데도 삼성중공업은 (사고가 발생한) 구조적 원인에 대한 해명이나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는 산업 구조의 폐해 탓”이라고 비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안전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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