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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새 아파트 가보니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 스타트
전용 84㎡ 분양가 12억4000만원…시세보다 2억 높아
분양가 상승 추세·15년만 신축·서울 공급 가뭄 등 고민 서울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사진=대우건설
헤븐 카지노 먹튀" malgun gothic helvetica sd neo sans-serif>"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쭉 봐왔고,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이야기도 들었어요.하지만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아 부담스럽네요."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40대 예비 청약자 이모씨)
지난 9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문을 연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는 유닛을 구경하러 온 예비 청약자들도 북적였다.한동안 신규 분양 소식이 드물던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다.고척동 내에선 15년 만의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에 예비 청약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용면적 84㎡ 12억4000만원,시세보다 2억원 높아…교통도 약점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사진=대우건설이씨의 토로와 같이 아무래도 예비 청약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분양가다.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국민 평형'(국평)인 전용 84㎡ 기준 분양가(최고가)는 12억4060만원이다.전용 59㎡의 경우 9억9800만원이다.심리적 저항선인 10억원에 간신히 못 미쳤다.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를 웃도는 수준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척동에서 전용 84㎡ 기준 가장 높은 가격에 손바뀜한 아파트는 '고척파크푸르지오'다.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3월 10억5000만원에 팔렸다.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약 2억원 더 높은 셈이다.
물론 고척파크푸르지오는 2009년 5월에 입주해 17년 차에 접어든 아파트다.17년 된 아파트와 신축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그럼에도 현장에서 만난 예비 청약자들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무게를 뒀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모형도를 구경하는 예비 청약자들.사진=이송렬 기자.모델하우스에서 만난 50대 예비 청약자는 "국평(전용 84㎡) 가격이 10억~11억원 수준으로 책정될 줄 알았는데 예상을 크게 웃돌아 놀랐다"며 "눈에 띄게 평면도가 좋지는 않아 보이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교통도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척동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888스포츠 무료 베팅개봉역 정도다.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가장 가까운 고척동 내 단지는 고척파크푸르지오로 약 20분이 걸린다.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이보다 10분을 더 걸어야 역에 도착한다.구일역이나 개봉역까지도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사실상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어렵단 얘기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30대 예비 청약자는 "서울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너무 나오지 않아서 '일단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단지 위치 때문에 청약을 망설이게 된다"며 "아직 차가 없는 '뚜벅이'(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인데 도보로 오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날로 상승하는 분양가·고척동 15년만 신축 등 고민 포인트
분양가와 교통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예비 청약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먼저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하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4428만4000만원을 기록했다.전월과 같은 수준이다.전월과 분양가가 같았던 이유는 2개월 연속 분양 단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작년 초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지난해 11월 3.3㎡당 4700만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같은해 12월 하락했다가 해가 바뀐 뒤 다시 올랐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 유닛 거실 모습 사진=이송렬 기자.고척동에선 15년 만의 새 아파트라는 점도 예비 청약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다.300가구 이상 단지 중 고척동에서 가장 마지막에 분양한 곳은 '벽산베스트블루밍'으로 2010년 12월 입주했다.2011년 '고척월드메르디앙'이 입주하긴 했지만,
토토 경기 일정이 단지는 180가구로 소규모 단지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40대 예비 청약자는 "분양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나중엔 더 높은 가격에 분양받게 될 것 같다"며 "또 주변엔 대체로 오래된 아파트밖에 없지 않느냐.10년 이상 차이 나는 수준이면 분양가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이 향후 공급 가뭄에 시달릴 것이라는 점도 청약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다.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 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공급되는 물량은 4만7424가구로 적정 수요 4만6659가구를 웃돌지만 2026년 4112가구,2027년 1만306가구,
바카라 배팅금액 조절2028년 3080가구,2029년 999가구 등으로 공급이 급감할 전망이다.고척동 일대에선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곳들이 있지만 아직 분양이 가시화한 단지는 없다.
이 단지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고척동을 포함한 주변 동에서 최소 5년 정도는 예정된 공급 물량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5년 후엔 이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총 983가구다.이 가운데 전용 59~84㎡,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21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수도권 거주자(서울 거주자 우선) 중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예치금 충족 조건을 갖춘 만 19세 이상 성인은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전체 일반공급 물량(가점제 40%) 중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이에 청년,신혼부부 등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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