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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8곳 말라리아 위험지역
춘천·속초·고성·양구·인제·철원·홍천·화천 주의 ▲ 말리리아 예방수칙[사진제공=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이 18일 전국에 말라리아주의보를 발령해 주의가 요구된다. ![▲ 말리리아 예방수칙[사진제공=질병관리청]](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6/18/0000078198_001_20240618101016957.jpg?type=w647)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3주 차(6월 2∼8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 수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다.
질병청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해 관리 중이다.
강원의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춘천·속초·고성·양구·인제·철원·홍천·화천군이다.
질병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시군구 내 61개 지점에서 감시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하룻밤에 1대당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 수)가 0.5 이상인 지역이 강화군,레이버컵파주시,철원군 등 3곳으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사진제공=질병관리청]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대비 한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 차 최고 기온(27.3도)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도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사진제공=질병관리청]](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6/18/0000078198_002_20240618101017000.jpg?type=w647)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까지 총 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명 대비 26.3% 감소했다.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인천(14.9%),레이버컵서울(12.9%) 순이었다.역학조사 결과 주요 감염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은 경기(파주시·김포시·연천군·고양시 일산서구),인천(강화군)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라리아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환자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해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고,레이버컵밤에 외출할 때는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게 좋다.방충망을 정비해 집 안에 모기 침입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