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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 늘어 5천53억원…커머스 매출 12.0% 증가
최수연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검색 수요에 악영향 없어"

네이버 성남 사옥
[연합뉴스 자료 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가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2조7천86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0% 늘어난 5천53억원,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순이익은 4천237억원으로 23.8%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57억원에 부합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첫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까지 이어지는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사활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빅테크와 AI 경쟁 진두지휘를 위해 올해는 창업자 이해진 의장이 이사회에 복귀한 만큼 성과에 한층 관심이 쏠린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 서치플랫폼 1조127억원 ▲ 커머스 7천879억원 ▲ 핀테크 3천927억원 ▲ 콘텐츠 4천593억원 ▲ 엔터프라이즈 1천342억원 등이다.

11.9% 매출 상승을 기록한 서치플랫폼의 경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2분기부터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 별도 출시 전후로 사력을 집중해온 커머스 매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2.0%,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커머스 광고 매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핀테크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1% 올랐고,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7.4% 뛴 19조6천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와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각각 2.9%,14.7% 상승했다.

회사 측은 기존 클라우드 부문을 사업 부문 특성을 고려해 엔터프라이즈로 명칭 변경했다고 부연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자체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물고기 키우기 게임 명작 게임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AI 확산 이후 검색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부 데이터상 AI 서비스로 인한 악영향은 보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며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비상업적 쿼리(질문) 비중이 높은 경쟁사에 영향을 주는 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강한 비즈니스,탐색,정답 없는 쿼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하이파클로바X 경량형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데 대해선 "온서비스 AI 전략에 맞춰 하이파클로바X는 네이버의 검색과 커머스 등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픈소스 모델의 경우 생태계 전반 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3월 별도 출시한 쇼핑앱과 관련해선 "하반기 컬리와 제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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