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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에 29개국 정상 참석
푸틴,15명 이상과 연쇄 양자회담
시진핑과 우크라 문제·대미관계 논의
트럼프 “2차대전 승리주역은 미국” 모스크바 도착한 시진핑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2 공항에 도착한 뒤 의장대를 사열하며 걸어가고 있다.1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 시 주석은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로이터·연합뉴스
박세희 = 베이징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를 통해 반미 연대의 두 축인 중·러 밀착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5월 9일) 80주년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하며 국제사회에 건재함을 과시하고 나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8일을 2차대전 승전일로 지정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8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해 러시아와 미국 간 관계,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공식 정상회담을 비롯해 조찬,티타임 등 비공식 대화도 이어간다.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이자,로또2등당첨지역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를 찾은 각국 정상들과도 연쇄 회담을 시작했다.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위기에 놓였던 푸틴 대통령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나선 것이다.그는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담하고 전략적 동반자 및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에 따르면 총 29개국 정상이 이번 전승절을 계기로 초대됐으며 이 중 최소 15명이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에 이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코리아 스피드 바카라 유출픽드니 사수응게소 콩고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8일을 2차대전 승전일로 공식 지정하는 포고문에 이날 서명했다.그는 러시아가 5월 9일을 전승절로 기념하는 데 대해 “러시아가 분명 (2차대전 승리의) 주된 요소였지만 우리(미국)만큼 중대한 요소는 없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일부 결정을 해야 할 지점으로 가고 있다”며 “나는 그것(전쟁 상황 등)이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거듭 압박한 것이다.미국은 독일이 프랑스 랭스에서 서명한 항복 문서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5월 8일을 승전일로 보지만 러시아는 소련군 점령 사령부가 있던 베를린에서 독일이 항복문서에 재서명한 5월 9일을 승전일로 기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