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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
셀트리온·알테오젠·삼천당제약·에이비엘바이오도 하락세
트럼프 “2주 내 의약품 관세 발표”
모더나·일라이릴리·머크·화이자도 일제히‘뚝’
셀트리온·알테오젠·삼천당제약·에이비엘바이오도 하락세
트럼프 “2주 내 의약품 관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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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예고한 이후 첫 거래일인 7일 국내 바이오주가 줄줄이 하락세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제약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과 같은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 중이다.
개장 직후 1.38% 내린 주가는 한때 4.70% 내린 103만4000원을 기록하는 등 낙폭을 키우다,뮤 온라인 h5오전 9시 18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3.96% 내린 104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9시 45분엔 전장 대비 2.86% 105만4000원에 거래되며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셀트리온 역시 2.34% 내린 15만8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좋지 않다.▷알테오젠(-3.93%) ▷삼천당제약(-4.79%) ▷에이비엘바이오(-5.75%) 등 바이오주가 줄줄이 내리고 있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주 이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방침을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상무부 등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해 왔기에 시장은 그 시기에 주목하고 있었다.
시기가 성큼 다가오자 관련 업계의 관세 불확실성은 함께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 협상 관련,협정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관세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내 제약 공장을 짓는데 걸리는 승인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에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에도 관련 승인 절차를 가속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또 ▷해외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검사 수수료 인상 ▷외국 제약업체의 유효성분 출처 보고 시행 개선 및 미(未)준수 시설 명단 공개 검토 등의 내용도 들어가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품 규모는 39억7000만달러에 달해,낙원 카지노관세가 시행될 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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