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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펙스(EPEX)가 이달 말 예정돼 있던 중국 단독 콘서트를 연기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월 31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이펙스 콘서트 청춘 결핍 인 푸저우'가 현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됐다"고 밝혔다.변경된 일정과 장소는 논의 중이며,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멤버 전원이 한국 국적인 이펙스가 중국 현지에서 처음 여는 단독 콘서트로,마크 카지노 모드푸저우의 'MAAQUU X CH8 라이브하우스'에서 약 1000석 규모로 열릴 예정이었다.2016년 한한령(限韓令) 이후 약 9년 만에 성사된 K팝 그룹의 상업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비공식적으로 적용해왔다.
최근 한국 국적의 3인조 힙합 그룹 호미들이 중국에서 공연을 열고,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현지 활동이 이어지면서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펙스의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중국 SNS 웨이보에서 '이펙스 푸저우 단독 공연' 해시태그는 하루 만에 1518만 조회수를 기록했고,이펙스는 연예 카테고리 실시간 검색어 7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공연이 약 3주를 앞두고 돌연 연기되면서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소속사는 이에 관해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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