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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물이 함께 공존하는 유기농사,블록체인 금융 서비스천적 무당벌레 활용한 진딧불 퇴치법나는 33세 때 아내와 함께 귀농해 21년째 유기농 농사를 짓는 전업 농부다.농부로 사는 일은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흙 만지며 사는 농부의 이야기를 연재 기사로 정리하고자 한다.<기자말>
봄 작물을 밭에 옮겨 심고 조금만 지나면 어김없이 진딧물이 찾아온다.회색 먼지 같은 진딧물이 고추나 오이,호박 등의 잎 뒷면에 따닥따닥 붙어있다가 서서히 잎이 오그라들며 말라간다.진딧물이 잎을 빨아 먹고 내뱉은 끈적끈적한 점액 냄새는 끔찍하다.진딧물 때문이라도 농촌에서는 꼭 화학농약을 뿌려야 한다고 한다.하지만 유기농으로도 진딧물 방제를 할 수 있다.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며 돕고 사는 유기농사!유기농 진딧물 퇴치법을 소개한다.
농부를 돕는 행운의 곤충,무당벌레
귀농 첫해에 오이를 심었다가 잎에 진딧물이 엄청나게 달려드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웠다.당시 인터넷 같은데선 우유나 식초,케이 플레이 슬롯소주,물엿을 희석해서 뿌리라는 등 검증 안 된 농사 정보가 횡횡했다.이런 이야기를 듣고 아무리 우유를 뿌려도 진딧물은 더 극성을 부렸다.
진딧물을 물로 씻어도 보고,물수건으로 닦아도 보고 별별 방법을 다 사용했으나 결국 오이는 싹 다 죽었다.전멸한 오이를 보며 참혹한 마음이 들었다.여기저기 선배 농부들을 찾아다니며 방법을 찾아 다음해부터는 진딧물 방제를 잘 할 수 있었다.농사 기술은 현장에 있었다.제일 좋은 진딧물 퇴치법은 바로 천적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진딧물은 땅 속에서도 올라오고,바람으로도 전해진다.개미가 진딧물을 식물에 옮겨 놓고,달달한 진딧물 배설물을 먹고 살기도 한다.개미와 진딧물은 공생관계로 서로 도우며 작물을 죽인다.이런 공생관계에 가장 확실한 적은 무당벌레다.화려한 빨간 옷을 입은 무당벌레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농부를 돕는 행운의 곤충으로 불린다.진딧물을 확실하게 잡아 먹는다.
우리 조상들은 대표적인 해충인 진딧물을 잡기 위해서 밭 주변에 무궁화를 심었다.무궁화는 진딧물을 부르는 작물이다.언뜻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안 그래도 진딧물 때문에 골치인데,오히려 진딧물을 부르는 꽃을 심는다?
해답은 바로 무당벌레다.무궁화에 득시글거리는 진딧물 냄새를 맡고 무당벌레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이 무당벌레들은 밭으로 들어가 고추나 호박 등 작물 잎에 붙어 있는 진딧물도 같이 먹어치운다.작물에 피해를 주는 나방,응애류의 알도 먹는다.
무당벌레와 난황유를 병행하면 진딧물은 잡힌다
무당벌레는 세계적으로 5천여 종,한국에는 90여 종이 살고있다고 한다.대부분 유충과 성충이 모두 진딧물을 먹고 산다.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무당벌레는 점이 7개 있는 칠성무당벌레다.한 마리가 하루 최대 500마리의 진딧물을 먹는다.먹이만 있다면 무당벌레는 밭에 정착을 하고 가족을 이룬다.
무당벌레와 진딧물이 천적관계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다.그런데 실제로 유기농 농사에 무당벌레를 활용할 수 있고,그것도 꽤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무당벌레를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공기가 통하는 양파망 같은 걸 준비해서 이른 아침에 밭 주변 풀숲을 차분하게 찾아보면 무당벌레를 찾을 수 있다.성충도 좋고 유충도 좋다.유기농에서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밭 주변이 온통 풀천지다.그 속에는 활발한 생태계가 들어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