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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 중단' 등 요구하며 밤샘 집회
경찰과 충돌 없이 19시간 만에 자진 해산
트랙터를 몰고 세 번째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이 경찰과 대치하다가 19시간여 만에 자진 해산했다.
11일 서울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농 전봉준투쟁단은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일대에서 밤샘 집회를 벌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자진으로 해산해 트랙터와 함께 지역으로 복귀 중이다.
전농 관계자는 집회를 마무리하며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농정이 깨끗이 바뀌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기에 새로운 대통령과 새로운 투쟁을 다짐한다"고 해산을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전농이 기아대교 앞 삼거리에서 3개 차로를 점거하며 집회를 이어가 현장을 차량으로 지나가는 시민들과의 말다툼 등이 발생했지만,도박 걸그룹밤샘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봉준투쟁단은 '쌀 수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전날 오전 7시쯤 트랙터 32대를 몰고 경기 수원시에서 출발했다.같은 날 낮 12시 10분쯤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일대에 도착한 이들은 오후 3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경찰에 가로막혀 시흥대로 기아대교 앞 삼거리 3개 차로를 점거한 채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지난 8일 전농의 트랙터가 서울 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한편 전농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와 파면을 촉구하며 두 차례 트랙터 상경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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