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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3년 국채선물 1.2만 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도 8000계약 가까이 팔아
“5월 금통위,카지노 목요일시장 레벨 눈높이 맞출지는”
장 마감 후 미국 연준 인사들 발언 랠리[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3년 국채선물이 전날 10년 국채선물에 이어 볼린저 밴드 중심선을 이날 터치하고 소폭 반등 마감했다.이날 10년 국채선물은 중심선을 하향 이탈하며 이미 기술적으로 약세 국면에 진입한 만큼 3년 국채선물 가격도 추가 하락할 공산이 높다.
마침 이날 외국인의 투매도 이어졌다.외국인이 국채선물을 2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한 만큼 다음주엔 수급 향배와 이번 조정이 얼마나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시장에선 조정이 올 만한 레벨이었다는 분위기다.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3bp 오른 2.448%를,10년물은 4.8bp 오른 2.670% 마감했다.20년물은 4.3bp 오른 2.641%,30년물은 3.5bp 상승한 2.551%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 2076계약,10년 국채선물은 7975계약 순매도했다.3년 국채선물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한 국내 채권운용역은 “우선 5월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인 것 같지만 현재 금리 레벨이 이미 세 번 인하를 반영한 상태”라면서 “과연 그 시장의 눈높이를 한은이 맞춰줄지는 의문”이라고 봤다.
이어 “결국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면서 “금리는 조금 강해졌던 걸 덜어내는 조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5월 인하 이후에도 조금은 신중하게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단기물 약세는 전날서부터 이어진 바 있다.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80%서 83.5%로 확대됐다.해당 수치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 동결 흐름은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채 금리 변동성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약해진 30년물 입찰 수요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채 100년물 우려와 무관하진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여전히 높다.미국 5년물 CDS는 지난 7일 기준 56.35로 여전히 56선을 기록 중이다.지난달 18일 56을 돌파한 미국 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지난 2023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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