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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와 한화가 이달 말 열릴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이번 행사에서 양사 부스가 나란히 배치된 만큼 주요 국가 및 해외 고객사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HD현대,토토 사이트 탈퇴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한화는 전시회를 통해 수상함 경쟁력도 적극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하 마덱스) 2025에 HD현대중공업,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토토가2한화시스템)가 참여한다.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마덱스는 해양 방위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다.HD현대중공업,한화는 이번 행사에서 군함 경쟁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무인 기술력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인구 감소 여파로 무인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김동관(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마덱스 2023에 마련된 한화오션 부스에서 잠수함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한화 제공]

올해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한화 부스는 나란히 배치됐다.2년 전인 마덱스 2023에서도 HD현대중공업 부스 맞은편에 한화 부스가 자리 잡으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당시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 부스에 직접 방문,룰렛 스트리크그룹 군함 사업 비전을 밝히면서 양사 간 경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양사는 마덱스 2025에서 주요 국가 및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여파로 가성비가 높은 K-방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 행사에 해외 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직전 행사에서는 해외 해군대표단 26개국 110명,전문 바이어 1만5089명이 참가했다.HD현대,한화엔 해외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다.

HD현대,한화는 글로벌 군함 시장 주도권 자리를 놓고 이미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국내 조선사들에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미국과 협력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김동관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존 펠런 미 해군성 장관이 방한할 당시 직접 나서서 자사 군함 경쟁력을 소개했다.

HD현대중공업의 마덱스 2023 부스.[HD현대 제공]

KDDX 수주 적임자 자리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양사가 MADEX 2025에서 선보일 수상함 기술력에 KDDX 모형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이뤄질 예정이었던 KDDX 사업자 선정은 양사 간 갈등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KDDX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는 그동안 관례를 근거로 기본설계를 진행했던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은 후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화는 HD현대중공업 직원이 사업 과정에서 군사기밀 유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경쟁입찰 진행 시 한화는 군사기밀 유출로 감점 요인이 있는 HD현대보다 우위에 점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KDDX 도입을 서두르기 위해 지난달 사업 방향을 정할 방침이었다.하지만 방사청의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KDDX 사업자 선정은 차기 정부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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